llms.txt — AI에게 건네는 회사 소개서
llms.txt는 사이트의 핵심 정보를 AI가 읽기 좋게 마크다운으로 정리해 두는 신규 규격입니다. 무엇을 담아야 하는지, robots.txt와 뭐가 다른지, 효과의 한계까지 정리했습니다.
핵심 요약 — llms.txt는 사이트 최상위에 두는 마크다운 텍스트 파일로, “우리 회사는 무엇을 하고, 핵심 페이지는 어디인가”를 AI가 한 번에 읽도록 정리한 소개서입니다. 2024년 제안된 규격(llmstxt.org)이고, Google은 2026년 6월 “검색에는 사용하지 않는다”고 공식 문서에 명시했습니다. 그럼에도 작성 비용이 거의 없고 검색 밖 용도가 남아 있어, 기대치를 정확히 잡고 두는 파일입니다.
왜 이런 파일이 나왔나
AI가 사이트를 읽을 때 걸림돌은 사람과 다릅니다. 메뉴·배너·스크립트가 뒤섞인 HTML에서 핵심 문장을 골라내야 하고, 문맥 창(한 번에 읽는 분량)에도 한계가 있습니다. llms.txt는 이 과정을 건너뛰게 해줍니다 — 회사 정보와 핵심 페이지 목록을 깨끗한 마크다운으로 미리 정리해 주는 것입니다.
무엇을 담아야 하나
| 섹션 | 내용 | 예시 |
|---|---|---|
| 제목·요약 | 회사가 한 문장으로 무엇인지 | ”# 위너브라더스 — 브랜드 검색 점유율 구축” |
| 회사 정보 | 대표·주소·연락처·사업자번호 | NAP 정보 — 다른 채널과 반드시 일치 |
| 서비스 | 무엇을, 얼마에, 어떤 범위로 | 가격·기간 같은 구체 수치 포함 |
| 핵심 페이지 | AI가 우선 읽어야 할 URL 목록 | 서비스·사례·인사이트 대표 페이지 |
작성 원칙은 하나입니다 — AI가 그대로 인용해도 사실인 문장만. “업계 최고” 같은 검증 불가 표현은 빼고, 수치와 범위로 말합니다.
robots.txt · sitemap.xml과의 관계
셋은 대체재가 아니라 세트입니다. robots.txt는 출입 규칙(어떤 크롤러가 어디를 읽어도 되는가), sitemap.xml은 전체 지도(페이지가 어디 있는가), llms.txt는 요약 소개서(무엇이 중요한가). AI 인용이 목표라면 robots.txt에서 검색용 크롤러(OAI-SearchBot, Claude-SearchBot, PerplexityBot 등)를 허용하는 것이 선행 조건입니다 — 봇 이름은 각 업체 공식 문서(예: OpenAI 봇 목록)에서 확인할 수 있고, 수시로 바뀌므로 분기마다 재확인을 권합니다.
한계를 분명히 하고 시작하세요 (2026.08 갱신)
이 글의 첫 판(2026.07)에는 “llms.txt를 읽는다고 공식 선언한 주요 AI 검색엔진은 아직 없다”고 썼습니다. 이제는 추정이 아니라 공식 확인입니다 — Google이 2026년 6월 Search Central 문서에 “llms.txt는 Google 검색(생성형 AI 기능 포함)에 필요하지 않으며, 노출·순위에 긍정적 영향도 부정적 영향도 없다”고 명시했습니다(관련 보도). 다른 서비스를 위해 유지하는 것은 괜찮다(fine)고 덧붙였습니다.
그럼 왜 두는가 — 세 가지가 남습니다.
- 유지 비용이 거의 0이고, 손해도 0입니다. Google 스스로 “두어도 괜찮다”고 했습니다.
- 검색 밖 용도는 남아 있습니다. AI 에이전트·문서 도구처럼 사이트를 통째로 읽는 시스템에게는 여전히 깨끗한 입구입니다.
- 쓰는 과정 자체가 자산입니다. “우리 회사를 한 문장으로, 핵심 페이지를 한 목록으로” 정리하는 일은 llms.txt가 아니어도 해야 하는 작업이고, 이 파일이 그 결과물을 보관합니다.
바꿔 말하면 — llms.txt를 ‘AI 노출 상승 수단’으로 파는 업체가 있다면, 그 주장은 이제 공식적으로 반박됩니다. AI 인용의 본체는 여전히 ① 크롤러가 읽을 수 있는 사이트 구조, ② 인용할 가치가 있는 문장, ③ 외부 언급입니다. 구조 쪽은 AI가 인용하는 홈페이지의 구조에서 이어집니다.
우리 사이트에 llms.txt·구조화 데이터가 갖춰져 있는지 — 무료 검색 진단에서 기술 체크리스트째로 점검해 드립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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